자전거 도둑

작품 <자전거 도둑>은 개인이 윤리적 원칙과 가치를 중요히 여기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도덕적인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인공 수남이는 16살이고 전기용품 도매상의 점원이다. 낮에는 열심히 가게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했다. 주인 영감님은 그런 수남이를 아끼는 척을 하면서 일을 많이 시킨다. 수남이는 그런 것도 모르고 주인장을 존경하고 좋아했다. 어느날 실수로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찌그러뜨리고 도망친 수남에게 영감은 잘했다고 말한다. 수남이는 도둑질을 칭찬하는 주인 영감이 싫었다. 그 이유는 잘못을 한 자신을 혼내지 않고 칭찬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남이는 자전거를 훔칠 때 쾌감을 느꼈던 자신을 도덕적으로 견제해 줄 아버지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나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얼마 전 단체로 일본 여행을 가게 되었다. 일본 호텔은 만 12세 이상부터 어른 요금이 적용된다고 한다. 그때 우리가 만 12세 이하라고 거짓말을 하면 여행 경비가 많이 절감 되는 상황이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엄마들이 통화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되어 마음이 이상했다. 결국 우리 엄마가 아이들한테 거짓말을 시키는 건 교육적이지 않다고 반대를 해서 다행히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되었다. 거짓말을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후련한 기분이 들었다. 수남이도 아버지한테 가기로 결정하고 누랬던 얼굴이 빛이 나게 되었는데 그때의 후련했던 내 기분과 비슷할 것 같다. 이처럼 진정한 어른은 내가 도덕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항상 바로잡아줘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도 도덕적인 삶에 대해 배운다. 학교 선생님이 인과응보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는데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따르고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른다는 뜻이다. 현실에서도 과거의 잘못이 뒤늦게 문제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릴 때 학교에서 친구들을 괴롭혔던 연예인들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사람들의 뭇매를 맞는 경우가 인과응보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과거의 잘못이 밝혀지기 쉬워졌다. 이런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 법과 규범을 지키는 것은 낮은 수준의 도덕이다. 단순히 사회 규범, 법률 또는 사회적 비난에 때문에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달리 높은 수준의 도덕은 개인 또는 사회의 도덕적 행동과 원칙이 뛰어난 수준에 도달한 것을 의미한다. 높은 수준의 도덕적 행위는 공정, 선의, 정의, 인간 존엄성, 자유, 책임감 등과 같은 도덕적 가치와 원칙을 준수한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도덕적 행위를 하기 위해선 자신의 가치를 고민하고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며 항상 도덕적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서 도덕적인 가치를 높히고 꾸준한 자아성찰을 통해서 행동을 바로잡고 도덕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어른을 닮도록 노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