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천재가 아니면 어때

얼마전 아버지와 이런 대화를 나눴다. 나는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어떻게 적성을 찾았는지, 나는 어떤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봤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하셔서 꾸준히 하다보니 적성이 생겨 회사에서 IT 엔지니어로 일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나는 현재 확실하게 나의 적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나는 가끔 누가 “넌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니?” 같은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못할 때가 있다. <수학천재가 아니면 어때!>의 주인공 아벨도 나처럼 자신의 적성을 못찾고 있었다. 아벨은 수학천재인 자신의 가족들과 다르게 수학을 잘 못하는 것에 열등감을 갖고, 자신의 뒤통수가 납작해서 수학 주머니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의 적성을 수학자 촘슨을 통해 찾았다. 아벨은 촘슨을 원해서 만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의 결함이나 고민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고민을 풀게 도와준다. 촘슨은 아벨이 수학을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꼭 남들의 기준에 맞춰 자신이 못하는 것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 없다고 조언한다.
작가는 자신을 남들의 기준에 맞춰서 평가하지 말고 자신의 적성을 찾으라고 말한다. 사람마다 타고난 소질과 성향은 다르다. 그래서 우리가 남들의 기준에 맞춰 생각하면 자신의 소질을 발전시키기 어려워진다. 남과 자신의 장점이 달라 남이 하는 방법과 다른방법으로 자신의 적성을 발전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화 <쿵푸판다>에서도 주인공 포는 가업을 이어 국수 장사를 하라는 아빠의 강요를 받지만 정작 요리에는 소질이 없었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쿵푸를 시작하게 되고, 잘하게 된다.
적성을 찾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들에 도전해보고, 자신의 장래에 대해 꾸준히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나는 지금까지 나의 적성이 뭔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자격증 시험에 도전했다. 나는 한자능력검정시험 7급,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심화, ITQ 파워포인트 등의 시험을 봤다. 그리고 나는 수영, 축구, 농구, 배드민턴과 같은 다양한 운동에도 도전했다. 그 중에서는 한국사가 적성에 맞았고, 한자, 농구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의 나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나는 운동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것 같다.
부모님이 말하기에 나는 설명능력, 기억력, 이해력이 좋다고 한다. 나도 가끔 내가 기억력이 좋다는 것을 느낀다. 나는 기억력이 필요한 과목이나 퀴즈들에서 대부분 좋은 성적을 얻는다. 나는 이런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나에게 맞는 직업들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공부 등의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적성을 찾는 것은 나중에 나의 장래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나의 적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위에서 해본 여러가지 활동들과 아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나의 적성을 잘 활용해서 언젠가는 나의 적성에 잘맞는 일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