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이펙트

나는 축구를 매우 좋아해서 꿈이 축구감독이다. 그런데 정작 축구를 잘 하지는 못 해서 최근 장래희망에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축구선수로서는 성공하지 못했어도 훌륭한 축구감독이 된 무리뉴를 알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무리뉴는 감독 철학이 매우 독보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무리뉴는 훈련과 경기에서 선수들의 적극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이따금씩 그는 성의없이 훈련하는 선수들이 있으면 2군으로 강등시키거나 팀에서 방출시켰다. 무리뉴가 무엇보다 중시하는 가치는 공동의 이익과 화합이다. 그는 다른 감독들과 달리 스타 선수 한 명에 의존하여 팀 전체를 조율하지 않고, 그 선수가 팀 전체에 맞추게 했다. 이렇듯 무리뉴는 뛰어난 1명 중심의 원맨팀보다 팀워크가 좋은 팀을 선호했다.
무리뉴는 감독으로서 성공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첫째, 무리뉴는 3류 선수였던 자신의 선수경력 때문에 무시당했다. 무리뉴는 벤피카에서 자신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지만 팀의 새 구단주는 무리뉴의 선수경력을 얕보고 다른 감독을 데려온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진가를 알아주는 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그의 콤플렉스를 극복했다.
둘째, 언론도 무리뉴를 힘들게 했다. 언론에서는 때때로 예의없고, 공격적인 질문을 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마다 무리뉴는 자신의 돌직구 화법을 사용해 비판했다.
셋째, 심판과의 마찰이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무리뉴가 다른 팀과 중요한 리그경기를 하는데, 상대 감독이 심판실에 들어가 심판과 대화를 나눈 것이었다. 그리고 그 후 무리뉴의 선수들이 퇴장당한다. 상대 감독은 축구계의 거물 선수였던 사람이었으므로, 무리뉴는 심판이 그의 권위에 눌려 심판이 편파판정을 했다고 주장하며 항의했다. 물론 심판은 들어주지 않았다. 무리뉴는 완승을 거두는 것으로 복수하며 상황을 이겨냈다.
무리뉴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첫째, 무리뉴는 정확한 목표를 설정해두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성취한다. 무리뉴는 약팀인 UD라이리아를 지도하며 리그 4위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을 부임 첫번째 해의 목표로 삼았다. 그는 선수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훈련시키고 팀의 전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목표를 이루어냈다.
둘째, 무리뉴는 공동체의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권위나 격식 없이 친근하게 대하며 단체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있다. 이런 능력은 리더로서 구성원에게 호감을 주고, 그들이 리더의 지도에 따르고 싶게끔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무리뉴에게 배워선 안 될 점들도 있다. 무리뉴는 때때로 감정통제에 실패하여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다. 한 번은 자신을 조롱한 다른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 만약 우리가 이런 태도를 가지면 사람들과의 관계와 대중의 평판이 악화될 수 있다. 그리고 리더가 이러한 태도를 가진다면 다른 구성원과의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
나는 무리뉴에게 리더의 덕목을 배웠다. 내가 무리뉴에게 배운 덕목은 학교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 다른 학생들에게 호감을 주고,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될 수 있는 방법이다. 무리뉴는 선수들을 친근하게 대하며 솔선수범했다. 무리뉴의 솔선수범하는 태도는 나에게 리더가 되었을 때 구성원들에게 호감을 얻으면서도 따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