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안 좋은 행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항상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제제는 동네의 사고뭉치여서 사람들이 다들 제제를 싫어했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들을 돕기도 하고 가족들을 위해 일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뽀르뚜가 아저씨한테서 처음으로 사랑을 받고 나서부터는 사고를 덜 치는 성숙한 아이로 변한다. 내 생각에 제제가 말썽을 피우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은 자신처럼 힘들게 살지 않기 원하기 때문인 것 같다 . 예를 들어 제제는 자신의 동생이나 학교에 있는 다른 가난한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었다. 실제로 내 주변에는 말썽은 피우지만, 그래도 마음이 따뜻하고 나와 잘 놀아주는 제제같은 친구가 있다.
제제는 사고를 많이 친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매를 많이 맞았다. 제제가 말썽을 자주 피웠던 이유는 계속 자신의 ‘마음 속의 악마’ 가 자신을 선동해서 도둑질 등 말썽을 피우고 싶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제제가 가족으로부터 매를 맞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이유는 체벌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기 때문이다. 체벌은 폭력을 사용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고 강압한다. 제제는 매를 맞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었고 안 맞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러나 매를 자주 맞으면서 가족에 대한 공포감이 차츰 커졌을 것이다. 게다가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교육하는 방식도 분명 있는데 굳이 폭력을 사용해 아이를 통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둘째, 체벌은 효과적이지 않다. 체벌을 하면 체벌을 당하는 아이의 입장에서 오히려 부모에 대한 반감, 분노가 생겨 서로 멀어지고 서로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더 많아진다. 예를 들어 한 번은 제제가 새로 알게 된 노래를 가사의 뜻을 모르고 아버지 앞에서 불렀다가 아버지가 노래 가사를 듣고 자신을 놀리는 줄 알고 매를 심하게 맞은 적도 있었다. 그후 제제는 울다가 아버지와 많이 싸웠고 관계가 잠시 안좋아졌다. 그래서 나는 제제의 가족이 제제를 체벌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제제는 장난도 많이 치고 말썽도 많이 피웠지만 다른 사람들을 돕는 등 마음이 따뜻한 행동을 많이 했다. 그래서 말썽을 피운다고 항상 나쁜 아이는 아니라고 알 수 있었다. 또한 책에서 제제는 말썽을 피운다고 가족들에게 매를 많이 맞았는데, 제제 입장에서는 매가 공포스러웠을 것이고 체벌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제제를 교육시켰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제제의 가족은 제제를 체벌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