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완득이’는 고통과 어려움, 시련은 인간을 성장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 완득이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초반에 완득이는 폭력을 많이 사용하는 불량 학생이었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 하지만 많은 일들을 겪으며 완득이는 성숙해진다. 얼음 같이 차갑고 까칠한 완득이는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감정이 생기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완득이가 이렇게 변한 요인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요인은 완득이의 옆집에 사는 담임 선생님 똥주다. 비록 똥주는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완득이에게 삶의 쓴 맛을 느끼게 해서 성장을 돕는다. 또한 그는 인생이 고난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완득이에게 가르쳐준다. 비록 그 방법이 못 살게 구는 거지만 완득이에게 도움을 주었다. 완득이는 똥주에게 여러 번 당하면서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갈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두 번째로 킥복싱을 하면서 완득이는 인내심 갖게 되고 이 세상의 규칙과 냉정함을 알게 된다. 또한 킥복싱은 정윤하와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 비록 정식 경기에서 이긴 적은 한번도 없지만 킥복싱은 완득이에게 취미이자 이 세상을 살아갈 의미가 되어준다. 완득이는 킥복싱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그러나 완득이는 킥복싱을 너무 얕봤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완패하며 정신적으로 흔들린다. 그렇게 완득이는 쉬운 일이라도 얕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열심히 킥복싱을 배워 나간다.
마지막으로 완득이와 같은 반 친구인 정윤하는 완득이에게 감정을 선물해준다. 감정 표현이 서투르고 늘 차갑기만 하던 완득이는 윤하를 만난 뒤부터 조금씩 삶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완득이는 윤하의 말에 대답해주며 살짝 웃는 등 감정 표현이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윤하가 남자 친구 준호에게 받은 상처를 완득이에게 털어놓으면서 둘은 친구가 된다. 그 계기로 둘이 친해져 완득이가 다니는 킥복싱 체육관에 같이 가게 되었지만 윤하 어머니의 반대로 윤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대신 완득이의 매니저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은 태풍을 견디며 몇 백년을 사는 나무처럼 시련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은 힘든 일을 하고 고통을 받으며 깨달음을 얻어가며 지혜와 경험을 쌓는다. 어려운 일이 눈보라처럼 몰려 오더라도 버틴다면 언젠간 봄날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끈기 있게 끝낸다면 자신에게 이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경시 대회를 나가서 원하던 성적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면서 나의 수학 개념은 한층 발전했고 수학을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않고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얕보면 안된다는 사실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나는 어려운 시련이 오더라도 끝까지 버티며 이겨내고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